홀로 사는 어르신들 점심식사 대접 ‘훈훈’

제2의 고향, 광주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광주시호남향우회(회장 정재형)가 수년간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광주시호남향우회는 지난 15일 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 400여명을 모시고 따뜻한 식사를 대접했다.

이날 행사는 호남향우회 본회가 주최하고, 각 지회(광주·오포·초월·도척·퇴촌·광남·동광주·청년·여성)와 광주시 북부무한돌봄행복나눔센터, 광주시노인복지관이 후원했으며,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으로 지역사회의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을 전하는 훈훈한 나눔의 장이 됐다.

특히, 이들은 식사와 함께 정성껏 마련한 선물을 어르신들에게 전달했으며, 식사 내내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광주시가수협회 소속 가수들의 축하공연을 마련했다. 또한, 행사장 한편에는 SBS 생활의 달인인 구두닦이 박일등씨가 재능기부로 어르신들의 구두를 닦아드렸다.

정재형 회장은 “지금의 어르신들이 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는 것으로, 어르신들의 소외감과 무료함을 달래드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함께 동참해 준 향우들과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호남향우회가 순수한 애향·봉사단체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식사를 대접받은 어르신들은 “이렇게 호남향우회에서 초청해 식사대접을 해가며 노인들을 챙겨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호남향우회는 지난 2003년에 창립하여 1,200여명의 향우들로 구성돼 있으며, 향우간 화합은 물론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와 홀로 사는 어르신 식사 대접, 성금·성품 기탁 등 다양한 봉사를 통해 지역발전에도 공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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