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훈·임종성 주최...실태와 대책 토론

소병훈·임종성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현대해상·(사)어린이안전학교가 주관한 ‘어린이 교통안전지수 개발과 지자체 교통안전사업 강화 방안’ 국회 토론회가 지난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회 교통안전포럼 대표의원인 이춘석 국회의원과 소병훈·임종성 국회의원,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이석영 현대해상화재보험 경영기획본부장 등을 비롯해 (사)어린이안전학교와 서울안전교육지도사회, 광주시녹색어머니회 등 각계각층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김광식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한국교통안전공단 최병호 박사가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패러다임 변화’를 주제로, 현대해상의 이수일 박사가 ‘어린이 교통안전지수 개발 및 활용방안’, 가천대학교 허억 교수가 ‘한국의 어린이 교통사고 감소 성공기법의 개도국 전수방안’등을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소병훈·임종성 의원은 인사말에서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서는 어린이 교통안전 사업에 대한 지자체 평가제도 도입 등 지자체의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같이 했다.

토론회에서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최병호 박사는 “어린이의 행동특성을 고려한 도로설계를 해야 한다”며 “교통안전교육을 도로교통에 국한하지 말고 사회와 환경, 건강촉진 등 다방면의 영향을 고려해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수일 박사는 전문가 설문조사와 학생 간담회 등에서 얻은 결과를 인용해 어린이 교통안전의 실태와 문제점 등을 설명하며 “통학로 안전지수 둥 통학로 안전진단 도구 마련과 더불어 주기적인 통학 실태를 조사해 지자체 스스로 어린이 교통안전사업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발제를 맡은 허억 교수는 1990년 대비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가 97.8% 까지 감소한 다양한 요인을 분석하고 “국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성공적으로 감소한 만큼 이를 해외에 전수하는 데에도 정부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정토론에는 ▲윤영중 과장(국토교통부 교통안전복지과) ▲양효진 회장(서울안전교육지도사회) ▲임재경 박사(한국교통연구원) ▲강수철 박사(도로교통공단) ▲서형석 기자(동아일보)가 토론자로 나서,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실태와 대책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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