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응 2단계 발령...인근주민 50여명 대피

지난 17일 오후 11시 48분경 오포읍 신현리 가구 제작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인근 주민 5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광주소방서에 따르면, 화재 초기 화세가 거세고 인근 주택가로 불이 번질 우려가 있어 곧바로 대응 2단계를 발령, 소방관 114명과 소방차 47대를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또, 한때 불길은 주택 입구까지 근접해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50여명을 긴급 대피시켰으며, 불이 번지는 것을 막는데 주력한 끝에 7시간만인 18일 오전 6시 37분경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이날 불로 주변 공장과 배드민턴 창고 등 3개 동 677㎡와 컨테이너 2동이 전소됐으며, 화재진압에 나선 소방관(31) 한명이 손등에 화상을 입었으며 추가적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서 관계자는 “발화지점이 특정되지 않아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내용을 조사 중에 있다”며 “최초 신고자의 진술과 주변 CCTV 영상 등을 확인해 정밀 합동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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