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가을 ‘허난설헌문화제’ 개최키로

한국작가회의 경기광주지부 너른고을문학회는 지난 13일 회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부터 지월리 허난설헌 묘소에서 추모제향을 지내고 추모시(詩) 낭송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너른고을문학회 윤일균 회장을 비롯해 박경분 지부장, 문학평론가 구중서 박사, 신동헌 시장, 미소추 장건 전 대표와 김덕임 추진위원, 도예가 백영기씨를 비롯해 회원들이 함께했다.

“4월 정례모임을 허난설헌 기일(음력 3월 19일)을 앞두고 추모시 낭송회를 갖게 된 것은 금년 가을 광주문인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허난설헌문화제를 고인께 알리고, 앞으로 올곧고 바르게 문화제를 진행하겠다는 다짐을 하는 의미”라고 윤일균 회장은 밝혔다.

제실 한편에서 회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오찬을 함께 한 후 준비한 시낭송회를 가졌으며, 강남률 시인의 기타반주에 어우러진 노래가 분위기를 띄워 봄날의 흥겨운 하루가 이내 저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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