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7일, 청석에듀씨어터서 공연

광주 출신 배우들이 모여 만든 극단 ‘이제’가 청석에듀씨어터에서 세 번째 정기공연 ‘안내놔? 못내놔!’를 선보인다.

극단 ‘이제’는 청소년기에 극단 파발극회 이기복 대표에게 연극을 배운 ‘광주시청소년극단’ 출신 학생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각자 대학교와 현장에서 연극 전공을 하고 공연을 하다가 삼삼오오 모여 만든 극단이다.

이들은 지난 2017년과 2018년 창단 공연 ‘우리읍내’, 2회 정기공연 ‘뻐-스 승차장’을 선보였으며, 올해 3회 정기공연으로 다리오 포 작품의 ‘안내놔? 못내놔!’를 공연하게 된 것.

극단 관계자는 “급격한 물가 상승과 혼란스러운 사회 속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누구의 행동을 기다리지 말고 본인이 직접 일어나서 행동해야 한다’라는 극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연출의 의도로는 혼란스러운 사회 속에서도 가정을 지키고 본인 옆에 있는 사람을 챙기는 것이 행복하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은 모두가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여가생활 이라는 걸 모든 분들께 알리고 싶다”며 “저희 공연을 보러 오시는 분들이 힘든 생활 속 잠깐의 시간이라도 위로를 받고 힘을 얻고, 더 많은 걸 도전하고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연은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평일 오후 7시, 주말 오후 3시와 6시에 공연되며, 일반 1만원, 광주시민 8,000원, 청소년 5,000원으로 공연 예매 및 자세한 사항은 010-4141-537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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