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국가 결핵예방 사업 일환

광주보건소는 국가 결핵예방 사업의 일환으로 ‘보건소 무료 결핵 검진’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무료 결핵 검진은 결핵을 조기 발견하고 이를 통해 타인의 전파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거주지와 상관없이 연중 실시된다.

결핵검사는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는 경우 흉부 X-선 촬영을 통한 1차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 결핵 유소견자는 보건소에서 객담검사 등 추가적인 검사를 진행한다.

결핵은 후진국에서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 및 사망률이 가장 높은 나라로 분류돼 있으며, 2주 이상 기침을 하거나 결핵환자와 동거, 접촉했던 주민, 만성질환자, 만 65세 이상 또는 기타 결핵검진을 원하는 주민은 누구나 보건소에서 결핵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특히, 지난해 전체 결핵 신규환자 5명 중 2명은 65세 이상 노인으로 이는 면역력이 저하돼 만성질환에 노출이 쉽고 잠복상태인 결핵이 발병되기 때문으로 해당 연령층은 최소 1년 1회 결핵검진을 실시해 결핵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서근익 보건소장은 “결핵은 호흡기로 타인에게 전염시키는 질환이나 조기 발견 할 경우 가족과 지역사회에 전파차단이 가능하므로 결핵에 대해 올바로 인식하고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반드시 결핵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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