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센터, 농가에 방제약제 지원

광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기승)는 관내 배·사과 농가를 대상으로 과주화상병 및 가지검은마름병 방제약제를 무상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식물방역법상 금지병으로 지정된 과수화상병은 잎과 꽃, 가지 등에 화상을 입은 것 같이 조직이 검게 마르며 특히 고온에서 전파속도가 빨라 심하면 나무 전체가 말라죽게 되는 무서운 병이다.

화상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은 비, 바람을 타고 다른 나무로 전염이 되며 화상병에 감염된 나무에 꽃이 필 때 날아온 방화 곤충(벌, 나비, 파리류)에 의해서도 옮겨지기도 한다. 또한, 겨울철 사과나무 전정시 전정도구(톱, 가위 등)를 통해서도 전염이 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꽃눈 발아 직전인 3월 하순과 개화기인 4월 하순부터 5월 상순에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다른 병해충 방제약인 기계유유제나 석회유황합제와는 7일 이상 간격을 두고 살포해야 약해 발생이 없다.

무상지원 약제는 오는 26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되는 과수화상병 및 가지검은마름병 방제교육에 참석해 수령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화상병·가지검은마름병 사전방제를 위해 적극적인 예찰과 현장지도에 힘쓰겠다”며 “배·사과 재배농가도 과수원에서 사용하는 농기구 및 농작업 도구는 에탄올 및 락스로 소독해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과수화상병 및 가지검은마름병과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광주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과 원예특작팀(031-760-4761)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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