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마블 부모동반서 차지

탄벌중학교(교장 김형근) 윤주복(14) 학생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열린 ‘2018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에서 모두의마블 부모동반 부문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 양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2018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올해 청각장애학생을 위해 새롭게 신설된 로봇코딩을 비롯해 총 16종목의 정보경진대회, 마구마구(PC) 및 모두의마블(모바일) 등 정식종목과 스위치 게임을 포함한 중도중복종목 등 총 11개 e스포츠 종목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의 모토는 ‘경기를 넘어 제약과 편견 없는 페스티벌’로 △장애학생 개인전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통합 △부모동반 △사제동반 등의 형태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윤주복 학생은 지체장애 4급(편마비)으로 이번 대회에 모녀가 함께 출전한 것.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윤주복 학생은 학교에서는 장난치고 웃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로, 특수학급 윤경찬 교사가 어머니에게 전화 상담을 통해 신청하게 되었다”며 “집에서 틈틈히 연습하고 학교에서는 윤경찬, 박연택 교사가 전략적인 부분을 연습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어머니인 김희정씨는 “주복이가 게임에 소질이 있는지 몰랐고, 집중해서 경기하는 모습에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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