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공연으로 인산인해 이뤄

시민화합과 지역 예술인들의 향연인 ‘제14회 광주예술제’가 지난 18일 청석공원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다채로운 공연 및 전시를 관람하는 시민들과 운동·피크닉을 즐기는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광주예술제는 지역 예술인들이 상호 교류하는 화합의 자리이자, 예총 산하단체의 전시 및 공연예술을 통해 시민의 정서함양과 문화예술의 관심이 높이기 위해 마련된 광주시 대표 문화예술 축제이다.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 예술제에는 5,000여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광주 예총(회장 이상오)을 비롯한 산하 9개 지부(연예·연극·영화·사진·국악·음악·무용·문인·미술) 및 공연·예술 단체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본 행사인 공연에는 가수 향기, 나은, 봉순, 강철, 김완수, 최시라, 류기진, 박우철, 레이디티, 추가열, 서지오씨 등의 무대가 펼쳐졌으며, 행사장 한편에는 영화협회·사진협회·문인협회·미술협회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또, 문인협회·음악협회·무용협회·국악협회·연극협회·한범택씨의 공연이 진행되는 등 예술문화의 분위기를 한껏 돋우었다.

이상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태양의 빛이 가득한 8월, 마음의 여유와 행복을 만끽하고자 이번 예술제를 개최하게 됐다”며 “시민 모두가 음악과 전시와 함께 예술 공연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소병훈 국회의원은 “지친 일상에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해주시는 예술인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드린다”고 말했으며, 임종성 국회의원은 “제14회 광주예술제가 우리 지역에 더 넓고, 깊게 뿌리내려 시민들에게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이번 예술제가 예술인 여러분간의 상호 화합과 교류의 장으로 한층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박현철 시의장은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건강한 삶을 충족시켜 주는 화합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예총은 2003년 4월 29일 설립, 현재 연예, 연극, 영화, 사진, 국악, 음악, 무용, 문인, 미술지부 등 9개 지부가 활발하게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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