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생 6명 선발해 멘토 연결

광주YMCA(위원장 정내하)가 지역내 장래희망이 뚜렷하고 여러 분야의 재능과 끼가 있는 중·고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어 화제다.

광주YMCA는 지난 14일 광주중앙교회에서 ‘제4회 청소년 재능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청소년 재능장학금은 지난해 4월 YMCA 월례회의를 통해 ‘재능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자’고 결의, 여러 분야에서 재능과 끼가 있거나 미래 직업에 확실한 비전이 있는 중·고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게 된 것.

지난 2월 1일부터 3월 24일까지 장학금 신청을 모집한 결과 총 29명의 학생들이 신청했으며,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총 6명을 선발했다. 특히, 지난해 선정된 장학생중 재능과 관련된 학과로 진학한 대학생 3명에게 각각 등록금 100만원씩을 지원했다.

이번 장학금에 선발된 학생들로는 ▲방송 댄서를 꿈꾸는 곤지암고 3학년 구현주 ▲영화 음악감독이 꿈인 광주중앙고 1학년 문주환 ▲작곡가가 장래희망인 광남고 3학년 박유빈 ▲곤충학자(곤충연구원)가 꿈인 광남고 1학년 이장주 ▲방송PD가 꿈인 광남고 2학년 이지희 ▲뮤지컬 배우가 장래희망인 초월고 1학년 황민지 학생 등이다.

또, 대학진학생으로 과학교사가 꿈인 엄수민씨가 한양대 공과대학 전기·생체공학부를 입학했으며, 경찰관이 장래희망인 신주미씨가 광운대 행정학과를, 광고디자이너가 꿈인 박혜빈씨가 계원예술대 광고·브랜드디자인과를 입학했다.

광주YMCA는 선발된 학생들에게 꿈을 이뤄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련된 분야에 전문가를 1:1 멘토로 연결해 수시로 자문·지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내하 위원장은 “그동안 100원 릴레이 장학금 운동 등 장학금 모금에 동참한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자신의 꿈을 이뤄나가는데 노력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재능과 끼가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부길만 심사위원장은 “선정된 학생들을 심사하면서 꿈을 향해 얼마나 열정을 갖고 열심히 해오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며 “많은 학생들이 직업관을 갖고 자신의 꿈을 이뤄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YMCA는 매년 두 차례로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청소년재능장학금에 광주시민들이 청소년인재육성 차원에서 동참하고 재원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루 100원 릴레이 장학금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장학금 신청 및 기금 모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YMCA 사무국(010-2656-805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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