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도시로 흩어진 지역경제 모아야”

신동헌 광주시장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는 지난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시정의 7대 비전 중 하나로 우선 ‘광주심장론’을 제시했다.

신동헌 예비후보는 “언제부턴가 광주의 심장이 멈추어 버렸으며, 지역경제가 중심자력을 잃고 인근 도시에 흡수되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오포나 곤지암, 경안권역은 성남으로, 퇴촌, 남종, 남한선성권역은 하남이나 서울 강동권역의 순환체계로 빨려 들어가는 현상이 지금 광주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광주의 심장을 되살려 광주를 대표하는 중심으로서 그 기능을 다할 수 있고, 인근 도시로 흩어진 지역경제를 다시 중심으로 모을 수 있는 강력한 자력을 가진 광주만의 심장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신 예비후보는 ‘광주심장’을 만들기 위해서 크게 ▲광주의 중심상권 ▲도심내 대규모 문화공간 조성 ▲도심을 연결하는 대중교통체계 개편 등 3가지 방향과 함께 각 항목별로 구체적 사업안을 제시했다.

첫 번째, 광주의 중심상권 개발에 있어서는 구도심과 광주역세권을 연계하는 공간을 중심으로 상업 및 문화중심권역을 설정하고, 각종 문화, 상업시설을 유치해 광주를 대표하는 중심지역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구도심권은 도시재생을 통하여 주거환경 개선 물론 청석공원과 연계해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젊은 광주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도심내 대규모 문화공간 조성은 현재 차고지 후보지역에 오히려 대규모 문화광장과 문화시설 등을 조성하고, 또한, 경안시장과 광주역을 잇는 거리에 광주인의 문화적 역량을 집성할 수 있는 문화의 거리를 조성해 많은 젊은이들이 찾고 즐기는 곳으로 만들어 젊은 광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세 번째, 도심을 연결하는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대해서는 도심이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각 지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쉽게 도심으로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신 예비후보는 “경강선의 배차간격과 막차시간 연장, 도심행 버스노선과 운영체계 조정, 심야택시 운행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도심에서 광주전역으로 접근이 편리한 체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를 가지고 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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