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단체들, 질 높은 공연위해 결성

지난달 28일 청석에듀씨어터내 카페에서 특별한 모임이 있었다. 일명 ‘관객몰아주기협의회’의 첫 미팅이었다.

‘관객몰아주기협의회’는 광주시 2018 찾아가는 문화 활동에 지원한 지역내 예술단체장들이 지난 2월 5일 최종 면접을 위해 광주시청에서 만나 우연한 기회에 서로의 뜻이 맞아 결성된 모임이다.

이번 모임은 무대공연을 목적으로 하는 예술단체들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는 ‘부담 없는 공연장 대여’와 ‘객석을 채워서 공연하는 것’이라는 아주 단순한 이유가 이 단체의 취지이다. 두 개의 과제 중 하나는 ‘관객몰아주기 협의회’ 결성과 함께 해결된 셈이다.

관객몰아주기협의회는 다른 단체 공연시 각 단체의 회원 및 단원들이 내 공연처럼 홍보하고 함께 공연을 관람한 후 다같이 모여 직접 모니터를 해줌으로써 더욱 퀄리티 높은 공연을 추구해나가는 목적으로, 광주문화예술의 발전을 꾀하고 광주시민들에게 더욱 질 높은 공연을 보여줄 길을 열어보자는 목적으로 시작된 단체다.

발족식에 참여한 단체는 대표로 선정된 하늘누리춤터(단장 정은선)를 비롯해 가온누리무용단(문정혜), 광주파발극회(이기복), 광주아카데미예술단(김경란), 광주시오케스트라(송순범·김문석), 광주코랄합창단(김재환), 펀펀밴드(김태용), 하늘소리오카리나(이미경), 한돌국악예술원(정대석), 광주무용협회(한범택), 탑색소폰광주시지부(남윤영) 등이다.

정은선 대표는 “네이버밴드에서 단체 이름으로 검색이 가능하며 연락이 닿지 못해서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지역내 모든 예술단체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3개 예술단체에는 지역내 활동보다는 중앙무대와 타 지역에서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는 메이저급 예술인부터 해외유학파까지 다양한 예술 인재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며 “예술 재능인들이 광주시 밖에서 무대를 찾지 않아도 되도록 내가 사는 지역에 터를 잡고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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