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도시·행복한 도시 만들겠다”

이우경 전 광주시의회 의장이 지난 12일 오전 광주시청 역사박물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시 풀 한포기, 돌 하나라도 소중히 생각하고 거룩한 도시,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며 자유한국당 광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우경 전 시의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그동안 지내온 공직생활과 사회활동, 봉사단체 활동, 시 의정활동 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익힌 사항을 갖고 모든 역량을 발휘해 ‘맑고 풍요로운 새광주’ 건설에 기여하고자 이번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피력했다.

이 전 의장은 “오포읍 매산리에서 태어나 1975년 광주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경기도청에서 퇴직하고, 1979년 광주시지정 상수도 공무소를 창립했다”며 “광주시 자동차 번호판 제작소와 손해보험대리점으로 자영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법무부 범죄예방상담 위원, 평화통일정책자문위원, 민족통일 광주시협의회장, 바르게살기운동 협의회장, 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광주시지회장, 광주중앙고등학교 총동문회장 등을 역임했다”며 “특히, 국제 봉사단체인 로타리클럽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국제로타리 3600지구 총재를 지내는 등 광주시를 대내외적으로 알리는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 전 의장은 “광주시가 근래에 이르러서 급작스러운 지역경제 성장과 인구급증으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교통·환경문제와 상수도 수질보호 문제 등 사회문제가 수반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우리 37만 광주시민의 다소 소홀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본적인 생활의 근간이 될 수 있는 삶의 보다 나은 질을 향상하는데 역량을 발휘하겠다”며 “우리 광주시민의 보다 나은 삶의 질을 높여 행복한 도시발전과 비전을 향상하는데 이바지 하고 제가 갖고 있는 역량과 능력을 발휘해 ‘맑고 풍요로운 새 광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의장은 주요공약으로 ▲팔당상수원 취수구 이전해 2권역으로 변경 ▲광주도시관리공사에 수익사업부 신설과 우리시 개발 사업을 추진해 수익창출 ▲고산1리-장지 구3번도로 교차로와 능평-신현구간 교통체증 해소 ▲역사박물관·문화원·노인복지회관·여성회관·장애인복지회관 건립 ▲고등학교 무상급식 추진 ▲역세권 도시계획 조기추진 ▲산업단지 조성 등을 제시했다.

한편, 출마의 변 이후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전략공천으로 외부인사가 후보로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 전 의장은 “전략공천은 지역사정을 전혀 모르고 하는 처사로, 그렇게 되면 무소속으로 나갈 것”이라며 “지역내 다른 후보가 공천을 받게 된다면 겸허히 승복하고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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