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의 목숨을 앗아간 광주시 송정동 예지학원 화재 참사의 원인이 담배불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28일 예지학원에서 일어난 화재가 답배불로 인해 발생됐다는 입장을 발표, 감식을 의뢰한 광주경찰서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감식결과를 통해 "화재현장의 연소상태가 흡연실 출입구에 인접한 휴게실의 소파 부근에서 미상의 불씨에 의해 발화 연소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광주경찰서는 화재원인이 담배불이었다는 감식결과에 따라 화재사건 당일 5층에 있었던 학원생들과 강사들을 상대로 재조사를 벌이기로 했고, 책임소재가 드러날 경우 업무상 실화등의 혐의로 사법처리를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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