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손수 뜬 털모자와 편지 전달

도척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이 국제구호단체인 ‘세이브 더 칠드런’에서 주최하는 ‘신생아 살리기 캠페인’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학생들은 12월 한 달 동안 틈틈이 직접 신생아용 털모자를 떴으며 손수 뜬 털모자와 함께, 아프리카 신생아의 건강을 기원하는 손 글씨 편지도 동봉했다. 

학생들이 뜬 정성 가득한 신생아 모자는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저체중, 영양이 부족한 신생아, 조산아 등 주로 보온이 필요한 생후 28일 미만의 신생아들에게 보내졌다.

캠페인에 참가한 한 학생은 “체온 1도가 올라가면 면역력이 5~6배가 증가해 어린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이 매우 놀랍고 예쁘게 뜨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지용근 도척초등학교 교장은 “학생들의 모자뜨기 캠페인 참여로 다른 사람을 도우는 일이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게 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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