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시민뮤지컬단, 금연예술제 가져

담배 없는 건강한 세상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뮤지컬을 펼쳤다.

청소년뮤지컬단(청소년대표 전다영)과 광주시민뮤지컬단(단장 김경란)은 지난 29일 청석에듀씨어터에서 청소년 학교 흡연예방 캠페인 ‘금연예술제’를 가졌다.

이 예술제는 경기도교육청 지원사업으로 광주시 청소년 40명이 주도적으로 준비해 온 금연캠페인이다.

이날 공연은 송년회 시즌이라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진 못했지만, 참석자들의 반응은 그 어느 공연보다 뜨겁고 열렬했으며, 두 뮤지컬단에 음악을 제공하고 있는 뮤지컬계의 거목인 최종혁 작곡가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1부 ‘건강한 청소년이 사는 법’, 2부 금연뮤지컬 ‘피울래 꿈’, 3부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광주시민뮤지컬단의 격려 이벤트 콘서트 공연까지 총3부로 나누어진 공연프로그램의 사회는 최예린 학생(경안중학교 3학년)이 맡았고 모든 행사 준비는 임유미 학생이 연출했다.

전다영 청소년대표(경안중 3학년)는 “담배냄새 없는 깨끗한 세상에서 살 수 있는 그 날까지 금연뮤지컬은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각 학교나 단체에서 큰 관심을 갖고 초대공연으로 불러 달라”고 강조했다.

‘짱돌들의 창작뮤지컬학교’ 경기꿈의학교 학생들로 구성돼 있는 청소년뮤지컬단은 담배 없는 건강한 세상과 청소년들의 흡연예방을 위해 지난 11월 20일부터 한 달간 꾸준히 연습을 해왔다.

또한, ‘꿈꾸는 짱돌’ 타이틀로 2017년 지역내 다양한 행사에서 공연을 펼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꿈의학교 학생들은 “이제 2018년 1월 14일, 꿈의학교 졸업공연만 남겨 두고 있다”며 “남은 기간 동안 졸업공연 뮤지컬 ‘어린왕자’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일본군위안부피해자 헌정공연인 뮤지컬 ‘꽃나비’로 광주시에 회자된 김경란 광주시민뮤지컬단장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뮤지컬을 열심히 준비해 온 결과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말했으며, “시민뮤지컬단은 내년 4월 가족뮤지컬 ‘콩쥐랑팥쥐랑’과 9월 ‘별주부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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