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주년 기념식 겸해...새롭게 도약

사)한국장애인부모회 광주시지부(지부장 김정옥)는 지난 22일 문화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 및 장애인농구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조억동 시장과 이문섭 시의장, 설애경·소미순·이현철·박해광 시의원, 정기영 한국장애인부모회 중앙회장, 고선순 장애인부모회 경기도지회장, 남윤구 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각 장애인단체 회장, 아름다운동행 자원봉사자 등을 비롯해 회원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고 새로이 도약하는 부모회가 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탤런트 이병욱씨의 사회로, 장애인부모회의 10년간 활동영상 관람과 유공자 표창 및 감사패 전달, 장애인농구단(단장 방세환) 소개 등이 진행됐다.

장애인부모회와 농구단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준 유공자 표창에는 허영미 감독과 김민성 코치, 민유미·홍성은·남상희·송미숙 회원이 수상했으며, 감사패에는 정기영 중앙회장과 김종식 문화스포츠센터 관리본부장이 수상했다. 특히, 장애인농구단 모범 학생 수상으로는 최윤수, 유영창, 김승현, 김태민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김정옥 지부장은 기념사를 통해 “광주에서 첫 발자국을 떼고 걸음마를 시작한지 어느덧 10년이 되었다”며 “그동안 장애인부모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 준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부장은 “이번 창립 10주년 기념식은 장애인농구단 발대식이 함께 진행되는 뜻 깊은 시간”이라며 “앞으로 학생들이 열심히 운동으로 활력을 찾기 바라며, 더욱 발전하는 장애인부모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기영 중앙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장애인들에게 스포츠란 건강과 활력을 동시에 주는 필수적 요소로, 광주시장애인농구단이 더욱 발전하길 기원한다”며 “장애인부모회 창립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광주시에도 장애인가정지원센터가 건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식 이후에는 장애인농구단의 시범경기가 진행됐으며, 공이 골대에 들어갈 때마다 참석자들의 함성이 경기장에 울려 퍼지는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되는 따뜻한 분위기가 경기내내 이어졌다.

한편, 광주시장애인농구단은 20여명의 발달장애 선수들로 구성돼 있으며, 장애인들에게 체육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장애인 체육의 인식개선 및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창단됐다.

또, 지난 3월 광주시청소년수련관 동아리로 인증받아 지난달 2017년 경기도 장애인생활체육 프로그램 공모사업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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