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연계로 ‘효’ 프로젝트 추진

오포능평어린이집(원장 한상미)은 지역사회 현장교육으로 지역사회 연계활동 프로젝트를 기획해 실천하고 있다.

올해 3월 첫 개원한 오포능평어린이집은 120명의 원생을 돌보는 광주시 국공립 어린이집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시설로, 지난 6월 불우이웃돕기 바자회와 10월 오포공설운동장에서 가족 한마음 체육대회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학부모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1월과 12월에는 그동안 어린이집을 아껴주고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주신 지역 어르신과 이웃, 관계기관을 원아들이 직접 찾아가 감사의 인사와 고마움에 대한 답례를 하는 사랑과 효(孝) 실천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한상미 원장은 “원아들이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어떻게 교류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직접 체험을 통해 사랑을 나누고 예의를 갖추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7세 원아들은 오포읍사무소에서 개최된 ‘오포읍 이장단협의회’에 참석해 직접 쓴 편지와 노래 선물, 동화구연을 들려드렸으며, 협의회에 참석한 지역이장 모두가 사랑스런 원아들의 모습에 감동했다.

박윤준 문형2리 이장은 “우리 아이들이 좋은 인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어른들의 칭찬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칭찬의 계기를 만들어 준 어린이집의 체험교육활동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아울러, 원아들은 능평보건진료소, 오포읍출장소, 오포도서관, 약국, 슈퍼마켓 등 지역내 시설 및 기관을 방문해 체험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6세 원아들이 할머니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안마, 말동무, 손편지 전달을 통해 훈훈한 사랑을 나누는 ‘동반 행복 나누기 체험활동’도 진행됐다.

한상미 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원아들이 한 해 동안 배운 기본생활습관 즉 인사하기, 어른들에게 말하기, 물건 건네기 등 예의를 갖추고 사랑을 나누는 일을 직접 행동해 보면서 행복이 어떤 느낌인지 아이들이 직접 체험토록 하는 지역사회 현장교육”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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