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의 꿈’ 담아 시·칼럼·기행문 엮어

박종선 전 과천부시장(우측)과 우경자 여사(좌측)

과천부시장을 역임한 박종선씨가 그동안 만들어온 시, 칼럼 그리고 기행문을 한 곳에 담아 ‘청석바위’란 이름으로 출판기념회를 지난 10일 저녁 송정동 소재 윤씨보쌈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저자를 사랑하고 따르는 지인들이 준비했으며, 저자의 소회와 참석자들이 책속의 시낭송회를 곁들이며 소박하게 진행했다.

박종선 작가는 “어린 시절 고향 광주의 청석공원 경안천변에서 물놀이 하던 시절을 회상하며, 고려 말 칠사산에 거하며 저녁이면 청석바위에 모여 석양빛에 바위가 푸른빛으로 변하던 모습을 즐기던 은둔 칠사(七士)의 전설을 담아 청석바위 제목을 싣게 됐다”고 말한다. 

이어 박 작가는 “평소 시를 즐겨하던 중 이번 순암 안정복 백일장에 출품한 ‘이택재 연가’와 ‘연민’이 선출되면서 출간의 용기를 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문형 회장

행사를 준비한 이문형 회장은 “평소 존경하는 박종선 작가를 위해 조촐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추후 공식행사는 별도로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소미순 시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박종선씨는 광주 출신으로 일찍이 공직에 투신해 35년간 광주시, 남양주시 그리고 경기도청에 근무했고, 과천부시장을 지냈다. 또, 광주중앙고 총동문회장, 성균관유도회 광주시지부장, 예의생활실천운동본부 광주시지부장, 제16·17기 민주평통 광주시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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