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남동 주민의견 청취의 장 가져

지난 16일부터 10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주민의견 청취의 장’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가 광남동과 관련해 “태전동 복합문화시설 건립과 광남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광남생활체육공원 시설물 보수공사 등 예산을 효율적으로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조억동 시장과 시청 국·과장들은 지난 16일 광남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각 지역 단체장과 통·리장,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의견 청취의 장’을 열고, 내년도 광주시 재정여건 및 예산편성방향 등을 설명하며 지역현안 사항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광주시는 2018년 광주시 시정살림에 대해 ‘시민우선 안전도시’, ‘지속발전 경제도시’, ‘인재양성 교육도시’, ‘건강한 문화복지도시’, ‘사통팔달 교육중심도시’를 목표로 각 주요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또, 광남동 주요투자사업에 ▲태전동 복합문화시설 건립(공공도서관·어린이집·공영주차장) ▲광남동 행정복지센터앞 도로개설(42억원) ▲경안중~신장지사거리 도로 확·포장(165억원) ▲(구)이화전기 앞 도로 확·포장(70억원) ▲광남동 행정복지센터 신축(2019년 준공 예정) ▲광남생활체육공원 시설물 보수 ▲경로당 환경개선 ▲도로변 환경정비 등을 추진, 살고 싶은 광남동 만들기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후에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대부분 교통 및 도로와 관련된 질문들이 주를 이뤘다.

주민들은 ▲32-1번 버스 노선변경에 따른 불편 해소 방안 ▲삼동 우남아파트~삼동역 인도 설치 ▲태봉교 인근 택시정류장 이전 ▲광남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인도 보수 ▲자전거 도로 가로등 보수 ▲중대물빛공원·행정복지센터 장기주차 문제 등 다양한 내용들을 질문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택시정류장 이전과 버스 노선변경, 장기주차 문제 등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해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으며, “인도 설치와 보수, 가로등 보수에 대해서는 예산을 편성해 시행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일부 주민들은 이번 주민의견 청취의 장과 관련해 “청취의 장이 평일 낮 시간에 진행되다 보니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광주시는 적극적으로 홍보해 학교 문제 등 다양한 연령층의 의견들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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