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광주종고에서 철도시설공단이 주민의견 청취

성남-광주-이천-여주를 잇는 복선전철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23일(금) 오후 2시 광주종고 강당에서 광주시의회의원과 시민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전철사업의 시행청인 한국철도시설공단 이태균 부장은“사업개요, 전체노선, 추진경위, 광주시 구간 노선계획, 정거장 현황” 등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진행했다.

 한시간여 동안 진행된 주민설명회에서 시설 공단측은 “기존 방침에 변화없이 광주시구간의  정거장 4곳” (삼동, 광주, 대쌍, 곤지암) 이라고 말해 정거장 증설이나 변경의 가능성에대해 일축했다.

한편 설명회에 참석한 시민 이모씨는  “전철이 지나는 초월읍 구간은 아파트 밀집 지역인 지하로 통과하게 되어있어 사고위험요소가 발생 할 수 있다”는 지적을 하였으나 시설 공단측은 “전철이 지하50m 지점을 통과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안전하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 윤모씨는 “전철이 지나는 정거장4개소 중 대쌍으로 표기된 지점은 실질적인 쌍동리 지역이라며 이처럼 예민한 사항에서의 작은 실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 꼬집으면서 앞으로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복선전철사업은 수도권 동남부의 외곽 광역전철 망 구축의 일환으로 지역 간 횡적 교통수요 분담의 필요성에 의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총연장 56.3km에 사업비 1조2천9백억이 투입, 오는 2005년 하반기에 착공해 2010년 12월 완공이 목표이다.

 이번 사업설명회에서 광주지역을 경유하는 노선에 관계한 이해당사자와 지역주민의 의견도 함께 청취할 것으로 보여 관계당사자는 물론 많은 광주시민의 열띤 관심과 의견 공방이 예상됐었으나 아직 사업이 초기설계 단계여서 이렇다할 주민의견 없이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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