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취중 알콜농도 0.116% ,순찰차 들이받아 경찰2명 중상

▲ 도주차량에 의해 파손된 순찰차

초복을 맞아 직장동료와 회식도중 동료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만취상태에서 18톤 카고트럭을 몰고 경기도 광주에서 서울까지 2시간 동안 “광란의 질주''를 벌였던 이씨가(40,남)실탄 9발과 공포탄 3발을 쏘며 끝까지 추격한 광주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이씨는 21일 오전 0시30분께 경기도 광주시 장지동 D물류 주차장에서 지게차로 컨테이너 2개를 파손(100만원)재산 피해를 내는등 난동을 피워 이를 저지하는  직장동료 2명에게 흉기로 우측손등을 찌르고 2주의 상해를 입힌 후,“사장을 데려오라”며 자신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고 자살을 기도하는등 난동을 부렸다는것.

사건 접수를 받은 광주경찰서 경안지구대 소속 장영환 경사와 심영국 순경이 현장에 출동하자 이씨는 자신의 18톤 카고트럭(경기85바  0호)을 몰아 도주하기 시작했으며 경찰은 이를 1시간 가량 추격, 오전 2시35분께 성남방향 광주시 역동 사업도로상에서 순찰차로 도로를 가로막은 채 화물차의 진행을 저지했으나, 이씨는 화물차를 그대로 진행시켜 순찰차 왼쪽 측면을 정면으로 들이받고 용인 방향으로 그대로 도주하였으며, 순찰차에 타고있던 장 경사와 심 순경은 처음 충돌 직후 깨진 유리창으로 순찰차를 탈출했다.

순찰차에서 내린 장 경사와 심 순경은 순찰차를 밀어내고 그대로 진행하는 화물차를 향해 실탄 5발과 공포탄 2발을쏘며 저지했으나 용인 방향으로 계속 달아났으며, 지원요청을 받은 광주경찰서 소속 경찰차 4대가 추격해오자 이씨는 다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서울 방면으로 질주했다.

이씨는 한남대교와  올림픽도로를 오가면 광란의 질주를 벌이다 오전 3시40분께 올림픽대로 김포공항 방면 여의2교 앞에서 정체된 차량에 막혀, 광주서 경안지구대 정두상 경사와 곤지암지구대 김두규 순경에 의해 붙잡혔다.

경찰은 "검거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16%로 만취 상태였다"며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이씨의 화물차에 들이받힌 광주경찰서 경안지구대 소속 장영환 경사와 심영국 순경은 현재 전치 3주의 부상을 입고 치료를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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