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지회장 “노인 권익 향상에 노력”

제16대 대한노인회 광주시지회장에 박용화(74)씨가 당선됐다.

대한노인회 광주시지회는 지난 17일 노인종합복지회관 대강당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신임 지회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실시했다.

이날 260명의 대의원(각 마을 노인회장)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244명의 대의원이 투표(무효 2표)에 참여, 기호 1번 박용화 현 지회장이 총 167표를 획득해 제16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기호 2번 연문희 전 부지회장은 75표를 얻었다. 

특히, 이번 선거는 두 후보가 책자형 선거공보를 통해 슬로건과 공약을 제시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 정치선거를 방불케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재선에 성공한 박용화 지회장은 실촌면(현 곤지암읍) 출생으로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곤지암농협 이사, 곤지암1리 경로당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곤지암농협 원로청년회장, 노인종합복지회관 운영위원, 광주국민건강보험공단 운영위원 등을 맡고 있다.

박 지회장은 선거공보를 통해 ‘경륜, 패기, 지도력, 추진력’을 내세우며 ▲경로당 운영비 증액 ▲광주시지회 사무실 확충 ▲노인 재능 나눔 지원 활동사업 ▲충효교실 운영 등 지난 4년간 활동내용 등을 보고했다.

이어 ▲경로당 활성화 사업 확대(경로당 식사 도우미 지원) ▲경로당 중식용 쌀 확대 지원 ▲1사 1경로당 자매결연 사업 추진 ▲광주시지회장배 제1회 한궁대회 개최 ▲노인 민간취업 대대적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용화 지회장은 “당선되도록 도와주신 대의원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3만7,000여 노인의 권익을 대변하고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노인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 3만7,000명 노인(65세 이상)들의 대변인 역할을 할 대한노인회 광주시지회장은 오는 8월 29일부터 2021년 8월 28일까지 4년간 임기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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