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준식 선교사 외국인들을 동등하게 대우해야...

광주시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의 문화를 가르쳐 주고 타국에서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그들에게 작은 쉼터가 되어주고 있는 경안동 광주외국인노동자센터를 찾아가 변준식 선교사를 만나보았다.

변준식 광주외국인노동자센터 대표 선교사는 지난 2001년 초월읍에 소재한 계약 신학 대학원에 입학, 2003년 11월 광주 사랑의 교회에서 이곳 광주외국인노동센터의 대표 선교사로 파송되어 현재까지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선교 활동을 하면서 든든한 친구가 되어주고 있으며, 이 곳 광주외국인노동자센터는 광주 사랑의 교회 담임 목사인 박희석 목사가 선교를 목적으로 지난 2002년 1월 창립, 현재 방글라데시, 태국, 베트남 등 여러 나라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글이나 음악 등을 배우고 있으며, 주말이면 찾아오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편안한 휴식처가 되기도 한다.

또한 타국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체육대회, 문화체험등을 개최해 우리나라의 문화와 음식, 민속놀이 등을 알리는 등 한국을 알리고 이해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이 불이익을 받았을 때는 외국인과 사업주 사이에서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잘못 된 부분은 따끔하게 충고를 해주기도 한다.

변준식 대표 선교사는 외국근로자 고용 업체 업주들에게 12시간 이상 힘든 일을 하고 있는 그들에게 인간적으로 대해주면서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주고 한국 근로자들과 동등한 대우를 해주어야 하며, 시민들에게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지 않고 따뜻한 사랑의 눈길로 바라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의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는 이 곳 외국인노동자센터가 앞으로도 그들에 대한 사랑과 보살핌이 지속되는 쉼터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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