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기지 발휘해 신속하게 화재 진압

광주소방서는 지난 20일 오포읍 매산리에 위치한 다세대주택에서 주민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화재를 막을 수 있게 된 사실이 알려졌다.

매산리에 있는 4층 다세대 주택의 3층에 거주하는 신모(35)씨의 10살 딸이 거실에 있는 에어컨을 켜자 뒤편의 전기배선에서 펑 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놀란 아이가 화재사실을 아빠에게 알리고 119에 신고하는 동안 집에 들어온 신씨는 집안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했고, 관계자의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다행히 적은 피해만 발생되고 진화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오포대는 자체진화를 확인하고 안전조치를 한 후 귀소했고, 현장 감식한 바 스탠드에어컨 실내기와 실외기를 연결하는 전기배선을 중간에 이은 부분에서 접촉 불량으로 발화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주택화재 등 화재 초기 시 소화기 1대의 위력은 소방차 1대와 맞먹는다”며 “소화기 등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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