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현판식 개최...내달중 인준 완료될 듯

광주시장애인체육회가 지난 7일 공설운동장 옆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장애인 체육단체 활성화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그동안 광주에는 장애인체육회가 없고 광주시체육회 산하에 장애인체육담당 1명이 업무를 모두 맡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지난 2015년 광주시장애인체육진흥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광주시체육회 7개 준가맹단체(수영연맹·볼링협회·게이트볼연맹·골프협회·보치아연맹·육상연맹·배드민턴협회) 회장단을 주축으로 대의원을 구성, 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 지난달 30일 창립총회에 이어 7일 장애인체육회 이사회 및 현판식을 가졌으며, 이날 현판식에는 조억동 시장, 박광서 도의원, 설애경 시의원, 남윤구 상임부회장을 비롯해 선수단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장애인체육회 회장은 당연직으로 조억동 광주시장이 맡게 되며, 상임부회장으로 남윤구 광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임명됐다.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광주에 장애인 수는 1만4,000여명으로 오랜 숙원이었던 장애인체육회가 지금이라도 설립돼 다행”이라며 “앞으로 장애인의 체력단련과 건전한 여가생활의 진작을 통해 장애인 체육종목의 육성과 지도에 관한 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애인체육회는 이달 중으로 경기도장애인체육회에 지부 인준신청을 완료할 계획으로 오는 8월중에 인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광주시 장애인 선수들은 지난 5월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10개 종목 64명의 선수가 출전해 종합 7위를 차지했으며, 제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도 25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13개·은메달 9개·동메달 8개 등 총 30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광주시 장애인 체육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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