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招待席>신동희 경기광주우체국장

경기광주우체국은 지난달 17일 개국 100년을 맞이했다. 인류 문명시작이후 지난 100년의 정보통신발달은 가히 상전벽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1천년 역사의 광주 땅 남한산성에 1917년 6월 17일에 우편취급소가 개소된 것을 아는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 자칫 소홀히 지나칠 수 있는 소중한 기억을 되살린 경기광주우체국 신동희(57) 국장을 만나 남다른 지역사랑과 38년 우정공직자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퇴촌 광수中 졸업한 광주인 

신동희 우체국장은 광주태생은 아니지만 중학교때 서울서 퇴촌으로 이사와 광수중학을 졸업하고 성남서고를 나온 후 1980년 체신청 공무원으로 수원우체국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어르신의 건강 때문에 70년대 초반 접한 광주이지만 산자수려한 광주와 인근 성남서 고교시절을 지냈기에 ‘광주는 고향이나 다름없다’고 신 국장은 말한다.

실제로 퇴촌은 물론 광주시청 그리고 광주관내에 신 국장의 선·후배 지인이 즐비하다. 서기관 승진 후 서수원 우체국장을 역임하고 경기광주우체국장으로 2016년 7월에 부임한 신 국장은 고향과 다름없는 경기광주우체국 100주년을 임기 중 맞이하는 절묘한 인연을 흘려보내지 않았다. 

바쁜 일상에서도 요란하지 않게 ‘경기광주우체국연혁과 변천사’를 과거 희귀사진들과 함께 정리하고 조촐한 기념행사를 전임국장들을 초빙해 전 직원들과 함께 자축했다. “유서 깊은 도시의 경기광주우체국 100주년을 챙기는 것은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고 직원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일이라 생각했다”고 신 국장은 말한다. 

아울러 연꽃이 그려진 소정의 머그잔을 기념품으로 제작하는 등 도자기의 고장을 상징하는 세심한 배려도 챙긴 것이다.

지역경제의 든든한 동반자 경기광주우체국
전국 3,500개 우체국과 인터넷쇼핑몰, 9,200여 품목거래

경기광주우체국(총괄국)은 관내에 경안·퇴촌·오포·초월·곤지암·도척우체국과 태전우편취급국, 남한산성우편취급국 등 8개국으로 편성되어있다. 특히, “인구 34만의 광주가 향후 급격한 추가인구증가에 대비해 우정서비스 인력도 증원될 예정”이라고 신 국장은 강조하고 있다.

“우체국은 통상우편물뿐만 아니라 예금·보험·통신은 물론 전국 3,500여 우체국과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9,200여 지역농축산물을 온라인판매유통하고 있다”며 “우리 광주시의 특산물도 우체국유통채널을 활용해 전국에 보급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소망한다. “잘사는 광주를 위한 일이라면 총력을 기울여 지원할 것”이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미래 발전된 광주의 견인차가 되겠다”

“매일 185명의 경기광주우체국 직원들이 다양한 우정서비스를 제공하며 광주의 곳곳에서 광주시민들을 대면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강조하는 것은 최상의 고객서비스이지만 아울러 진정한 애정과 사랑이 담긴 고객만족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신 국장은 말한다. 

관내 다양한 사회적 약자 계층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에도 꾸준한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는 경기광주우체국은 앞으로도 광주시민과 함께하는 특히, “우리지역사회의 양지 보다는 음지에 처한 이웃의 어려움을 더욱 돌아보는 따뜻한 친구 같은 우체국으로 거듭나겠다”고 소망했다.

광주와 맺은 소중한 인연을 귀하게 여기는 경기광주우체국 100주년에 맞이한 신동희 국장, 이 귀한 인연의 씨앗이 펼쳐낼 경기광주우체국의 창대한 미래와 더불어 광주의 발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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