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YMCA, 청소년재능장학금 전달

광주YMCA(위원장 정내하)가 지역내 장래희망이 뚜렷하고 여러 분야의 재능과 끼가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광주YMCA는 지난 17일 파발로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제1회 청소년 재능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청소년 재능장학금은 지난 4월 YMCA 월례회의를 통해 ‘재능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자’고 결의, 여러 분야에서 재능과 끼가 있거나 미래 직업에 확실한 비전이 있는 중·고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게 된 것.

이에 지난 한달간 지역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신청을 모집한 결과 총 25명의 학생들이 신청했으며,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총 7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들의 장래희망도 다양하다. ▲광고편집디자이너를 꿈꾸는 하남경영고 3학년 박혜빈 학생과 ▲과학교사를 꿈꾸는 초월고 3학년 엄수민 학생 ▲다큐멘터리 PD가 장래희망인 경화여고 1학년 강지민 학생 ▲찬양사역자가 꿈인 경화여중 3학년 남유진 학생 ▲경찰관이 꿈인 곤지암고 3학년 신주미 학생 ▲컴퓨터 그래픽 디자이너가 장래희망인 광주중앙고 1학년 유지은 학생 ▲뮤지션이 꿈인 광남고 2학년 윤지민 학생 등이다.

특히 YMCA는 선발된 학생들의 꿈을 이뤄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각 학생들의 꿈과 관련된 분야에 전문가를 1:1 멘토로 연결해 수시로 자문·지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들은 멘토 교사로 ▲광고디자인을 전공하고 현재 대학교 교수로 활동중인 위경환 교수와 ▲연세대 음대를 졸업하고 신춘문예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허미강 작가 ▲광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 근무하는 이승연 경위 ▲우리글 출판사 대표인 김소양 작가 ▲언더그라운드 가수인 현철진 가수 ▲광남중학교 과학교사인 박영미 교사를 초빙, 각 학생들이 꿈을 이뤄나가는데 서포터 역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날 전달식에서 정내하 위원장은 “누구든지 재능은 한가지씩 갖고 있으며, 그 재능을 갖고 자신의 꿈을 이뤄나간다면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재능과 끼가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길만 재능장학금 심사위원장은 “장래희망이 투철하고 꿈이 있는 학생들 7명을 선발했으며, 벌써 장학생들이 자신들의 꿈을 이뤄내기 위해 멘토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는 7월 10일까지 제2회 장학금 신청자를 모집중으로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달식 이후에는 멘토의 격려말과 재능장학생들의 소감발표가 진행됐으며, 7명의 장학생들은 “이렇게 장학금 전달과 함께 1:1 맞춤형 지도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커서 지역내 각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했다.

한편, 광주YMCA는 오는 7월 10일까지 제2회 재능장학금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청소년재능장학금에 광주시민들이 청소년인재육성 차원에서 동참하고 재원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루 100원 릴레이 장학금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장학금 신청 및 기금 모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YMCA 사무국(010-2656-805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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