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광주시장기 탁구대회 개최

제14회 광주시장기 탁구대회가 지난 11일 지역내 탁구동호인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문화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회는 조억동 시장과 소병훈·임종성 국회의원, 이문섭 시의장, 박광서 도의원, 박해광 시의원, 남윤구 체육회 상임부회장, 이원용 체육회 수석부회장, 최창길 광주시탁구연합회장을 비롯해 각 탁구동호회 회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개인전과 3인 단체전으로 진행됐으며, 개인전에는 ▲선수부~3부 우승에 김대연 태전탁구클럽 관장이, 준우승은 이길래(광주동호회)씨가 수상했으며, ▲4~5부 우승 송흥섭(광주스카이클럽), 준우승 허혁준(코리아동호회) ▲6부 우승 구본준(곤지암 그랜드), 준우승 권용구(에이스동호회) ▲7~8부 우승 이재준(광주탁구교실), 준우승 이영미(코리아동호회)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어 단체전에는 ▲선수부~6부 통합우승에 임원철·송흥섭·한대희(광주스카이클럽)씨가, 준우승에 신호철·최은숙·박현종(광주탁구교실B) ▲7~8부 통합우승 변해석·신승호·이재준(광주탁구교실A), 준우승 천재영·김학수·전상진(코리아동호회)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건탁동호회에 김기중씨가 4~5부통합 개인전 3위에 올라 건탁동호회 최초로 3부를 배출했으며, 이길래·허혁준씨는 지난해 탁구연합회장기 우승에 이어 광주시장기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단체전에서는 광주탁구교실A팀과 B팀이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새로운 집행부로 치러지는 대회다 보니 아쉬운점들도 있었다.

태탁동호회에 정모씨가 8강전에서 상대 선수와 경기를 펼쳐 이겼으나 진행미숙으로 인해 재경기가 진행돼 4강 문턱에서 탈락하는 헤프닝과, 시합 도중 내빈 소개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는 상황도 이어져 선수들의 불만이 표출되는 등 경기진행미숙은 다시금 곱 씹어봐야할 과제인것 같다.

최창길 탁구연합회장은 “광주시 탁구 활성화를 위해 도평리에 운영되고 있는 무료 시민탁구장처럼 다른 지역에도 증설할 필요가 있다”며 “각 주민자치센터에 탁구교실이 신설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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