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칼럼> 최병길 前광주로타리클럽 회장

공부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아이들, 또는 공부는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 하는 아이들,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잘 안 오르는 아이들 등등 교육현장에서 만나는 아이들의 공부에 대한 생각과 태도는 생긴 모습만큼이나 다양하다.

대한민국은 세계 어느 국가보다 교육열이 높은 나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교육열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일군 원동력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공부에 대한 욕구가 높다는 것은 대단한 국민적 지수이다. 평생교육이라는 말이 있듯이 대학교에 가고 사회인이 되었다고 해서 공부가 끝나는 것이 아니다.

하루만 지나도 새로운 제품이 등장하고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는 시대에 공부하지 않으면 금방 도태되고 낙오자가 되기 쉬운 시대이다.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 공부에는 전략이 있으며, 무작정 읽고 외운다고 해서 학습효과가 높아지고 성적이 나아지지 않는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더라고 높은 효과의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주변을 보면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놀고 똑같이 쉬고 공부하면서도 극단적으로 한명은 전교 1등을 하고 한 명은 전교 꼴등을 한다. 그 차이는 어디에 있을까? 바로 공부하는 방법의 차이 때문이다. 공부 방법을 알고 전략적으로 공부하면 쉽고 재미있다. 그리고 옆에서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하게 된다.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자기 스스로 찾아가는 사람이 된다. “지금 자면 꿈을 꾸지만 지금 공부하면 꿈을 이룬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도서관에 적힌 글귀다. 꿈이 없는 사람에게는 미래도 없다. 여기서의 미래는 누구나 시간이 지나면 맞게 되는 미래를 뜻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꿈을 갖게 되면 자신이 원하는 미래의 모습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세상은 꿈꾸는 자들에 의해 발전하였다. 모든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포기할 때 꿈꾸는 자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밝음에 대한 꿈을 꾸며 연구를 거듭한 결과 전구가 발명되었고, 하늘을 나는 꿈을 꾸었기에 비행기가 탄생했다. 

꿈은 인류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내가 왜 공부를 해야 할까? 라는 의문을 품는다면 첫째는 나의 꿈을 성취하기 위해서다. 이는 너무나 당연하고 중요한 진실이다. 자신이 왜 공부를 해야 하고 대학에 왜 가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과목을 전공할 것인지 분명하게 대답할 수 있는 학생은 공부가 재미있고 공부하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 

갖가지 유혹을 모두 물리치고 늦은 밤까지 학교나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귀가길, 꿈을 갖고 있다면 자신이 내딛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자신의 꿈을 향한 발걸음이라는 걸 알기에 더없이 즐겁고 유쾌할 것이다.

오로지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한 사람들만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한 일을 이뤄내듯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오늘도 공부를 하는 것이다. 첫째는 종이위에 꿈을 기록하고 경험하라. 꿈을 종이위에 적는다. 종이위에서 생각하라는 말이 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모두 종이에 적자. 꿈을 붙인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성공 다큐멘터리를 보면 유난히 눈에 띄는 장면이 있다. 학창시절에 그가 사용한 방의 모습인데 벽에는 골프 황제라고 불리던 잭 니클라우스 사진과 그가 타고 싶어 했던 빨간색 스포츠카 사진이 붙어 있다. 타이거 우즈는 어린 시절부터 골프 황제가 되는 꿈을 꾸었고 자신의 꿈이 담긴 사진을 자신이 원할 때 언제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방에 붙여 놓았다. 그리고 자신이 꿈꾼 대로 골프 황제가 되었다. 

이처럼 자신의 공부방 벽이나 책상 앞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자신의 꿈을 붙여 놓고 자꾸 보면 결심을 새롭게 할 수 있다. 아는 것이 힘이 아니다. 실천하는 행동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듯이 문제는 3일이 채 되지 않아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3일마다 결심을 새로이 하면 된다. 이때 벽에 붙여 놓은 꿈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공부하는 방법이 가득한 지혜로움을 터득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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