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리 대림아파트 조합원들 시장면담 요구

9일 오전 오포읍 신현리 대림아파트 조합원 150여명은 광주시청에 결집하여 최근 환경부로부터 오염총량제가 승인되었으니 자신들의 조합아파트에 하수물량을 조속히 배정하여 사업승을 내달라고 주장하면서 집단으로 의사표시를 했다.

조합원중 H씨는 “4년이란 긴 세월을 기다려왔다”면서 “그간 겪은 정신적,물질적 고통은 말로 다할 수 없다”며 마침내 오염총량제승인으로 약 8천세대(공동주택)분의 하수물량이 배정될 수 있게되었으니 오랜 기간 기다려온 대림조합아파트 500여 조합원에게 하수물량이 우선 배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후 들어 조합원들은 시청 본관을 점거하고 시장면담을 요구했으며 7월 13일경 시장면담이 가능하다는 약속을 받고 오후 4시경 해산했다.

이 같은 집단행동이 나온 배경은 환경부의 오염총량제 승인으로 공동주택 8천여세대의 사업승인이 가능해 졌지만 광주시에 추진중인 공동주택은 약 3만 세대이며 승인 후 하수물량의 배정은 이중 40%정도만 가능할 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수물량배정과 관련 광주시가 어떠한 원칙과 기준으로 이를 처리하느냐에 관계자들의 촉각이 첨예하게 곤두서 있어 배정과 관련하여 ‘대림조합아파트’ 경우처럼 잡음의 소지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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