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소극장 축제, 청소년을 위한 열린 콘서트 등 다양한 축제 열려..

오는 10일 광주시에서는 주말을 맞이하여 청소년들과 지역 주민을 위한 축제가 연달아 개최된다.

◎경화여고 연극반, 파발극회 연극 매력 발산

먼저, 10일 오후 2시와 4시, 17일 오후 2시와 4시에 각 각 다른 연극 작품으로 개최될 "제1회 광주시 소극장 축제"는 광주시 연극협회(대표 이기복)가 주관하고 광주시와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축제로 광주시민들과 청소년들에게 연극의 매력을 한껏 발산할 예정이다.

10일 오후 2, 4시에 열리는 소극장 축제에서는 제22회 전국 연극제 경기도 대회에서 단체 동상과 최우수 연기상, 우수 연기상 등 화려한 수상 실적을 자랑하는 실력파 극단 파발극회가 "로렐과 하디, 천국에 가다"라는 작품으로 축제의 개막을 알린다.

이번에 파발극회가 열연할 "로렐과 하디, 천국에 가다"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가, 폴오스터(Paul Auster)의 작품으로 운명적 만남과 상징적인 이미지들을 탄탄한 문장과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결합시켜, 평범한 일에서 그저 있을 법한 일로, 다음에는 있을 수 없는 기이한 일로 미끄러지듯 관객들을 이끌어내는 매력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파발극회의 제22회 정기 공연 작이기도 해 한층 성숙한 연극무대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파발극회의 바통을 이어받아 17일에 열연할 경화여고 연극반(경화연극아카데미)은 경기도 청소년 연극제 대회2회, 전국규모의 청소년 연극제 대상3회의 실적으로 파발극단 버금가는 수상실적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축제에 부조리극의 대표적인 작가, 이오네스코의 "코뿔소는 새처럼 날 수 없다"라는 작품으로 원작 "코뿔소"와는 다른 시각으로 우리의 교육현실을 풍자한 이 작품으로 파발극단과는 또 다른 풋풋한 매력을 발산한다.

한편, 이와 관련해 이기복 대표는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지역 주민들에게 소개하고 다양한 장르의 연극을 청소년들이 체험하게 함으로써 연극을 이해하고 향유할 줄 아는 건전한 청소년을 육성하는데 이번 축제의 기획의도가 있다"고 밝혔다.

◎제1회 청소년을 위한 열린 음악 콘서트

"제1회 광주시 소극장 축제"에 이어 10일 오후 3시에는 청소년만을 위한 "제1회 청소년을 위한 열린 음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축제는 한국 연예협회 경기광주지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광주초등학교실내 체육관에서 개최하며 미르. 피버스 주니어. 사스.(째즈댄스) 등 인기가수 초청 공연과 함께 광주시 관내 청소년 특별활동 그룹인. 통제구역. 유니크. 엑스크루. 사물놀이패. 등 많은 팀들의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마음껏 발산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날 콘서트를 찾은 청소년들을 위한 상품과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있어 많은 청소년들이 참석해 광주시 청소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즐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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