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해룡 감독과의 만남...3일 평화문화제 개최

경기광주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 13일 광주하남교육지원청에서 위안부 문제 관련 영화 상영회를 가졌다.

이번 영화상영회는 소녀상 기금 모금 및 위안부 할머니들의 역사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공감하고자 마련한 자리로 허남해 민족문제연구소 경기동부지부장과 이용위 전 광복회성남지회장을 비롯해 학생과 학부모,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나정 감독의 ‘눈길’과 안해룡 감독의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2편의 영화를 관람했으며, 영화관람 이후에는 안해룡 감독과의 만남을 통해 영화에 대한 감상평과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건립추진위원회 학생들이 위안부 피해 관련 책 일부를 발췌해 낭독하는 시간과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영화퀴즈대회도 함께 진행됐다.

안해룡 감독은 학생들과 만남을 통해 “오늘 이 자리에 모인 학생들의 영화를 상영하는 자세와 질의·응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며 “꽃 같은 젊음을 빼앗긴 위안부 할머니의 아픔은 모두가 잊지 말아야할 역사적 아픔”이라고 말했다.

모금저금통 1호점인 GS25 태전점

한편,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매주 주말마다 지역을 순회하며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역내 각 상가별로 모금저금통을 비치(현재 38호점 비치)하는 등 소녀상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오는 6월 3일 광주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소녀상 건립을 위한 평화문화제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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