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혁규의원 '농민가' 불러 가뭄으로 인해 씨름하는 농심 위로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애타는 농민들의 마음을 아는 듯 12일 오후부터 13일 오후까지 중부지역에 모처럼 국지성 단비가 내려 타들어가는 농심을 적셔주었다.
매우 적은량의 비로 가뭄 해갈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였지만 오랜만에 가랑비가 내리자 농민들의 얼굴에 환한 웃음이 피어올랐다.

13일 오전 가랑비가 내리는 광주시에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를 비롯해 광주시 출신 박혁규의원을 비롯 손학규 김홍신 이윤성 오세훈 유성근의원 등이 실촌면 삼합리를 방문, 모내기 일손돕기에 참여했다.

오전 11시 20분경 모내기 장소에 도착한 이총재는 박혁규의원의 안내를 받아 잠시 모내기 요령을 전해듣고 미쳐 모내기를 못한 윤학상씨 소유의 논에서 주민들과 함께 모내기를 했다.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이총재에게 "계속된 한해로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며 "항구적인 한해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요구, 이에 이총재는 "한해에 대한 심각성을 알고 이미 당내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상태인 만큼 대책이 나올 것" 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이총재와 함께 모내기를 한 박혁규의원은 모내기 중에 농민가를 불러 그 동안 가뭄으로 인해 더욱 깊게 패인 농민들의 주름살이 활짝 펴지고 절망스럽던 농심을 다독거려 줘 농민들로부터 감사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저작권자 © 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