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인협회, 김정일 지부장 취임

한국문인협회 광주시지부(이하 광주문인협회)는 지난 21일 경안동주민센터에서 지부장 이·취임식을 개최, 한승희 지부장이 이임하고 김정일 신임지부장이 취임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임종성 국회의원과 변효성 복지교육국장, 장형옥 전 시의원 등을 비롯해 회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승희 지부장에 대한 감사패 수여와 이·취임사 등이 진행됐다.

한승희 지부장은 이임사를 통해 “그동안 회원과 시민이 함께 하는 문학의 방향을 제시하고 지역 예술문화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이번 취임하는 김정일 지부장이 더욱 협회를 열심히 이끌어 가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김정일 신임지부장은 “광주는 아름다운 도시로 잘 가꾸어져 우리 문인들로 하여금 창작활동에 기폭제가 되기도 했다”며 “앞으로 지부장으로써 내년 상반기까지 회원 100여명 이상의 단체로 끌어올리고 시민들의 접근이 용이한 경안동과 협의해 시민들을 위한 시·수필 창작교실과 시낭송 교실을 개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김 지부장은 “문인들이 앞장서서 원로 문인들의 소중한 글을 모음해 문학집을 만들고, 광주 문인들의 작품을 엄선해 시민들이 자주 다니는 곳에 전시 공간을 마련하겠다”며 “시민들과 회원들이 상시 전시하고 공유할 수 있는 문학의 집 마련을 위해 광주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정일 지부장은 지난 2011년 ‘문학저널’ 시부문으로 등단해 현재 (사)국토하천살리기연합 중앙회장과 한국문인협회 회원, 산성문학 발행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광주문인협회는 광주사랑 백일장, 남한산성문학제, 어울림 시화전 등 광주시 문학 발전에 앞장서고 있으며, 문학에 관심을 둔 시민이면 누구라도 가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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