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개교 예정...쌍령1초·장단1초 개교 불투명

과대·과밀현상으로 고통에 시달려왔던 광주의 초등학생들과 학부모들, 교사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0일 소병훈 국회의원에 따르면, 61개의 학교(유치원·초·중·고)를 대상으로 열린 2016년 수시2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송정초등학교(가칭)가 ‘적정’ 결과를 받았다는 것. 이에 송정초(송정동 196번지 일원)는 2019년 3월에 개교될 예정이다.

그러나 장단1초교(태전동50)와 쌍령1초교(쌍령동 148-8)는 지난 8월에 이어 연속 부적격 처리돼 개교가 불투명해졌다.

이와 관련해 소병훈 국회의원은 “당초 탄벌2초 신설을 추진하려 했으나 중앙재정투자심사에서 보완사항과 함께 재검토 결정을 통보받았다”며 “이에 지적받았던 인근학교 분산배치 문제와 지자체 재원확보 문제를 보완하면서 송정초로 최종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소 의원은 “송정초 신설로 광주지역 초등학교 과대·과밀화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쌍령1초와 장단1초 신설에 대해서는 재검토 사유를 면밀히 분석해 신설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 관계자에 따르면 “쌍령1초의 경우 현재 쌍령1지구(1,425세대 학생 358명)에 대한 분양공고만 발표된 상황으로 세대수와 학생수가 부족하다는 입장”이라며 “통상적으로 최소 2,500의 신규세대 또는 800~900명 이상의 학생수가 충족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장단1초는 쌍령1초와 달리 태전6지구 및 태전7지구 일부의 분양공고가 확정돼 세대수와 학생수 기준을 어느 정도 충족했으나 내년 장단초 개교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학생들을 분산 배치해 추이를 지켜본 후 재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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