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연설통해 내년 운영방향 발표

조억동 시장은 2일 제248회 광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 참석, 시정연설을 통해 ‘2030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해 ‘수도권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그간의 성과를 열거한 후 내년도 시정방향과 5대 주요시책을 발표했다.

조 시장은 지금의 노고를 통해 오랫동안 안락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一勞永逸(일로영일)’의 뜻을 새기며 ▲안전한 광주시 구현 최우선 ▲시민만족의 공감시정 ▲문화와 복지가 어우러진 행복도시 ▲미래를 위한 인재양성 교육도시 ▲지속발전 가능한 경제도시를 목표로 제시했다.

먼저 안전한 광주시 구현을 최우선 과제로 지진방재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곤지암 2지구 빗물펌프장 설치, 홍수재해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방범용 CCTV 100대를 추가 설치하는 등 2018년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목표로 안전한 광주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시민만족의 공감시정 구현을 위해 “민선5기부터 추진한 민원친절, 민원처리 지연 제로화, 공직기강 확립의 3대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시민기자단과 SNS 서포터즈 운영 등 소통을 강화하고, 경안동 행정복지센터와 능평리 복합문화시설을 통해 고품격 통합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문화와 복지가 어우러진 행복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3주년을 맞아 그 의미에 맞는 ‘남한산성문화제’를 개최하고, ‘광주 왕실도자기축제’를 특색있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명실상부한 조선백자 본고장으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포능평 레포츠공원 △오포생활체육공원 △곤지암 만선리 생활체육시설 △야외물놀이 시설 등을 확충하고, 시민들의 복지를 위해 △사회안전망을 강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 △중증장애인 활동지원과 주간보호시설 유치하기로 했다.

조 시장은 미래를 위한 인재양성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명문고 육성사업, 글로벌 인재육성사업, 창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경기도교육청,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의 긴밀한 협조와 지원을 통해 학교를 설립하는 등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지속발전 가능한 경제도시를 위해 ‘2030 광주 도시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광주시 재도약의 발판이 될 제2영동고속도로,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등 광역도로망과 경강선 개통과 더불어 수서~광주 복선전철을 축으로 이천~충주~거제로 이어지는 내륙철도망 등 수도권 교통거점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이러한 간선교통망 확충과 함께 광주역사 연결도로를 비롯한 지역간도로 15개소와 경안중학교~신장지사거리 확포장 등 도시계획도로 25개소의 연차적인 사업 추진으로 지역내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겠다”며 “새로운 성장거점인 광주역세권과 곤지암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해 정보통신기술(ICT) 연구단지, 기술개발(R&D)센터 등 첨단지식산업센터의 유치를 통해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생산과 소비, 주거와 문화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자족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