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거리행진…11일까지 집회 이어져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광주에서도 열리고 있다.

‘국정농단 박근혜퇴진 경기광주시국회의’는 지난 4일 광주보건소 앞에서 촛불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한다”고 외쳤으며, 보건소~이마트~감초당~보건소 거리행진을 진행하며 광주시민에게 현 시국에 대해 홍보했다.

촛불집회는 정의당과 노동당이 주축으로 지난 2일부터 보건소 앞에서 열리고 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현 시점에서 대한민국의 앞날을 박근혜 정권에게 더 이상 맡길 수 없다”며 “세월호 참사, 메르스 사태, 역사교과서 국정화, 사드 배치, 농민 물대포 사망 등에 대해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과하지 않았고, 이제와서 최순실 사태가 발생하니 말뿐인 2번의 사과를 우리는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금의 정국은 대통령이 정치적 권위를 잃어 국가를 이끌어갈 능력을 사실상 잃어 버렸기 때문에 정상적인 국회라면 당장 탄핵에 돌입해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구속 수사하고, 국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정부와 민주주의 참뜻을 지키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정농단 박근혜퇴진 경기광주시국회의는 오는 11일까지 촛불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며, 마지막날에는 광주시민 총궐기 시민대행진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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