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수차례 수색 끝에 시신 발견

퇴촌면 광동교에서 투신자살한 남성이 11일만에 발견됐다.

광주소방서는 지난 29일 오후 2시 26분경 도마리 광동교에서 투신한 남성을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23일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2시 39분경 퇴촌면 도마리의 광동교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다리 난간에서 30m 아래 경안천으로 투신했다.

사고 발생 후 광주소방서는 양평소방서 수난구조대와 합동으로 수색작업을 했으나 기온의 하락과 장기화 조짐에 따라 광주소방서 단독으로 수색작업을 이어갔다.

광주소방서는 19일부터 10일간 매일 9명의 구조대원과 잠수장비 및 수중카메라를 동원해 11차례에 걸쳐 수색작업을 벌였으며, 사고지점으로부터 300m 떨어진 강 중간지점에서 발견됐다.

수색에 나선 한 대원은 “물속이 혼탁해 앞이 잘 보이지 않고 추위로 인해 수색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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