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강선 개통 1개월…광주역 이용객 가장 많아

▲ 코레일과 여주시가 공동 기획한 세종대왕열차

최근 코레일과 여주시가 공동 기획한 경강선 테마관광열차인 ‘세종대왕열차’와 관련해 광주에도 지역을 대표하는 테마열차를 운행하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세종대왕열차는 오는 27일부터 2017년 4월 26일까지 6개월간 운영되며,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동열차 1편성의 내·외부를 세종대왕과 한글 관련 디자인으로 꾸몄다.

이에 광주시민들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과 지역내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테마열차를 추진하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태전동에 사는 김모씨는 “최근 세종대왕열차가 운행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광주에도 테마열차를 운행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광주에 다양한 명소를 소개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곤지암에 사는 박모씨는 “역사주변에 대중교통을 증설해 접근성을 높이면 경강선을 이용하는 고객수도 급격하게 늘어날 것”이라며 “11개 역중 광주역의 이용객이 가장 많은 만큼 광주를 대표하는 테마열차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강선(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이 개통된지 1개월이 지난 가운데, 하루 평균 3만 7,000여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1개 역중 ‘경기광주역’의 이용객(8,000여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평일보다 주말에 이용하는 수가 20~30% 높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용객 중 70%정도가 출·퇴근 시간대에 몰려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개통된 이후 승객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조만간 하루 평균 5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강선은 ▲판교 ▲이매 ▲삼동 ▲경기광주 ▲초월 ▲곤지암 ▲신둔도예촌 ▲이천 ▲부발 ▲세종대왕릉 ▲여주역 등 총 11개 역에 운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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