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 중앙자동차매매상사

최근 계속되는 불황으로 신차 매매는 주춤해지면서 저렴한 중고차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온·오프라인 중고차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에서 최대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광주자동차매매단지(광주시 역동 72-2)’ 내에 위치한 중앙자동차매매상사 김재묵 대표(60)와 김영민 전무(58)를 만나보았다.

광주내 최대 규모와 사후관리 철저

현재 300여대를 보유하고 있는 ‘광주자동차매매단지’는 승용차와 승합차, 1톤이하 화물차를 주로 취급하고 있으며, 전국 각지에서 많은 소비자들이 찾아올 정도로 신뢰와 명성을 구축한 중고차 매매 업체다.

중앙자동차 매매상사는 지난 1999년 밀목에서 사업을 시작, 2002년 4개 매매상사가 함께 광주시 역동 72-2에 단지를 조성했다.

최근 사고이력, 주행거리 등을 속여 판매하는 업체들로 인해 중고자동차매매에 대한 신뢰가 날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자동차 매매상사는 투명한 거래의 기치를 내걸고 새로운 중고차시장 문화를 선도해나가고 있다.

중앙자동차 김재묵 대표는 “현재 7명의 직원들은 정비를 포함한 자동차 분야에 25년 이상 경력을 가졌다”며 “자동차 판매가 완료되었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 추후 문제가 발생시 허용되는 범위내에서 끝까지 책임을 지는 것이 회사의 모토”라고 밝혔다.

이어 김영민 전무는 “차량에 대한 궁금한 사항이나 폐차, 이전 및 등록대행, 보험, 수리 등에 대해 연계해주는 등 다양한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며 “365일 언제나 소비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언제든지 연락후 방문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사후관리 철저로 소비자들의 믿음과 신뢰를 얻은 결과 지난 2014년에는 경기도내 중고자동차매매상사 중 우수업체로 선정돼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자동차정비기능사 1급을 보유하고 있는 김영민 전무는 “인터넷을 통해 자동차 구매시 허위매물을 조심해야 한다”며 “하체 부식 여부와 성능점검부를 통해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며 “시에서 허가증을 받은 업체와 사원증 소지 유무를 잘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내 복합매매단지 조성돼야

현재 광주에는 32개 매매상사가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매매상사를 한 곳으로 모아 복합매매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이들의 숙원사업이다.

   
김재묵 대표는 “현재 광주에 32개 매매상사를 한 곳에 모아 복합매매단지를 만들어 정비부터 보험, 판매 등 원스톱서비스를 하는 것이 숙원사업”이라며 “매매상사들과 의논을 하고 있으나 아직 부지나 비용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 대표는 “그린벨트 규제 완화 등 광주시의 협조가 이루어진다면 지방세 세수 증대와 일거리 창출 등 큰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며 “광주시민들에게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뜻한 업체, 지역사회에 봉사

중앙자동차매매상사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직원들이 많다. 그렇다보니 직원들간 끈끈한 단합력은 업계내 최고로 손꼽히고 있다.

김재묵 대표는 “사업실패로 생계유지를 위해 중고자동차가 필요한 사람이 있었는데 외상으로 차량을 판매한 것이 인연이 되어 현재는 직원으로 들어와 함께 일을 해오고 있다”며 “대부분 직원들이 비슷한 사연들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묵 대표는 1995년 일하던 회사의 부도로 회사 소유의 자동차를 매각하던 과정에서 중고매매상사 대표의 권유로 이 일을 접하게 됐다. 그래서 누구보다 직원들의 딱한 사정을 잘 알고 있다.

   
이에 김재묵 대표는 2010년부터 로타리클럽에 입회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성남분당로타리클럽 회장을 맡고 있다. 또 경기도자동차매매조합 광주하남지부에 소속되어 지역내 장애인협회에 불우이웃성품을 전달하고 있다.

김재묵 대표는 “회사이익의 지역사회 환원을 위해 다양한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031-763-6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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