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칼럼> 최병길 前광주로타리클럽 회장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중국의 동북아공정 그들은 무엇 때문에 역사를 왜곡하고 남의 역사를 자기나라 역사로 날조하는 등 치밀하고 극단적인 처사는 날로 더하고 있다. 최근에는 광개토대왕이 중국 사람이었다니 과연 대한민국의 역사와 근거는 어디서 찾아야 할까.

저자는 2001년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일본역사 교과서 왜곡대책반 실무반장직을 맡아 단군과 고조선의 실존가치를 연구하며 사실적 근거로 역사에 접근하여 일본과 협상 타진하는 진면모를 보여주었다. 일제36년은 민족의 치욕이었지만 더욱이 역사를 처절할 정도로 왜곡 한 시간들이었다. 바이칼호를 중심으로 고흥 나로도까지 중국본토대룩을 기점으로 사자형의 국가였다.

하지만 일제는 대한민국을 토끼로 축소하여 포항을 토끼꼬리로 전락시켰다. 7,500여전에 대륙에서 가로로 3만리 세로로 5만리를 영토로 머리에 쇠뿔의 형태의 투구로 중국대륙을 휘몰았던 치우천왕의 역사는 엄연히 살아있다. 모든 역사서를 조작 왜곡하고 그것도 모라라 지금도 동경대학교 지하에는 수십만권의 우리의 산역사서들이 묶여있다. 조선총독부가 한국 지식인들을 유인하여 만든 조선사편수위원으로 하여금 치밀하게 한국역사를 변조하였다.

역사변조의 중심이었던 이병도씨가 죽기직전 병실에서 조선일보 기자를 불러놓고 지금까지 행해졌던 한국의 역사는 일제에 의한 조작이었다는 사실을 실토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추종했던 학자들은 이병도씨가 노망이 들었다며 왜곡된 역사를 사실로 인정하며 지금까지도 불분명한 역사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슬픔이다.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이 세계최고의 문자의 발명이라고 세계 언어학자들이 연구발표를 해도 아직도 깨우치지 못한 학자들은 무엇을 생각하는지 통 알 수가 없다. 단군은 신화인가 역사인가? 매년 10월3일이면 개천절 노래에서 우리가 물이라면 새암이 있고/ 우리가 나무라면 뿌리가 있다./이나라 한 아버님은 단군이시니/ 이나라 한 아버님은 단군이시니/를 어김없이 듣고 있다. 10월3일은 기원전 2333년 즉 2005년 기준으로 4338년전 단군조선 건국을 기념하는 날이다.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연도 계산법을 서기라고 한다. 이는 서양에서 사용하는 연도 계산법 즉 ‘서력기원’의 줄임말이다. 동아일보, 조선일보 등 신문 상단에 단기라고 표명되어있다. 이는 ‘단군기원’의 줄임말이다. 일본의 왜곡은 기원전2300년경에는 한국에는 신석기 시대라 국가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되어있다. 청동기 시대에 와서 비로소 국가가 형성되었다지만 이미 그 이전에 한국에는 4000년경부터 청동기가 출토되어 이미 국가로서 지도자가 있었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할까? 역사란 당시를 증명할 수 있는 사실이 있어야한다. 역사서, 비문 출토되는 유물 등으로 년도를 측정할 수 있다. 저자는 고인돌에 새겨진 역사를 추적해 본다.

여행가서 간혹 고인돌을 볼 때마다 당시 저렇게 큰 돌을 어떻게 운반했으며 어떻게 들어 올렸을까 하는 의문을 누구든 해보았을 것이다. 고조선, 청동기, 고인돌은 분명히 하나의 연결성을 지니고 있다. 고조선 지역의 청동기 문명이 이미 기원전 24세기 무렵에 시작되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지만 다수의 학자들은 단군은 신화 혹은 설화일 뿐이라고 말한다. 어느쪽 주장이 옳고 그른가를 떠나 흥미로운 것은 양쪽 모두 고인돌만큼은 청동기 시대의 유적이자 고조선의 유적으로 인정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전 세계 고인돌의 절반이 한반도에 있다. 세계적으로 고인돌은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에 걸쳐 일본 중국은 산둥반도 와 연해주 베트남, 라오스, 팔레스타인, 요르단등지에 분포되어있다. 전 세계에 약 7만개의 고인돌이 있고 그중 3만개 이상이 한반도에 있다는 사실이다. 고인돌에서 출토된 유물들 중 청동기 등은 기원전4000년전부터 1000년에 이르는 다양한 출토물이 발굴되고 있다.

한국에 있는 고인돌과 영국의 스톤헨지에 있는 고인돌의 형태가 너무나 같다는 사실은 학자들이 추정하는 고인돌의 시작은 한반도 즉 아시아에서 전래되었다는 고고학자들의 연구발표가 있다. 삼국유사가 일제에 의해 왜곡되고 환단고기의 역사가 비화로 낙하되며, ‘규원사화’라는 역사서가 진본임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역사의 중요함을 인식 못하는 위정자들은 과연 어느 나라 사람인가.

학생들에게 수능시험에 넣어야만 역사를 배우는 나라, 이제라도 바뀌어야 한다. 올바른 역사를 통한 민족의 자긍심 함양으로 올바른 국가관이 형성되어야만 세계에 우뚝 서는 대한민국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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