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허현무 초월읍 주민자치위원장

“주민자치센터의 환경개선과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본 기자는 지난 2010년 취임식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주민자치센터 등 읍민들의 선봉장 역할을 맡고 있는 허현무(58) 초월읍 주민자치위원장을 만나보았다.

강의실 증축 등 수강생 환경개선

2010년부터 초월읍 주민자치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허현무 위원장은 누구보다도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을 위해 노력해 왔다.

허 위원장은 취임 당시 강의실 부족으로 수강생들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그 결과 2013년 대강의실 증축에 이어 올해 강의실을 추가 확보했다.

현재 33강좌 580여명이 수강하고 있는 초월주민자치센터는 매년 수강생들이 늘어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수강생들을 위해 각종 발표·전시회와 경연대회에 참여하는 등 지역 주민들간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허 위원장은 “수강생들이 날로 늘어가면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특성상(선착순) 참여를 못하는 분들이 있다”며 “이런 분들을 보면 안타깝게 생각하며 보다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올해에는 초월내 위치한 기업의 후원으로 ‘제과·제빵 교실’을 개강하는 등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주민자치위원회는 재능기부 공연과 지역내 불우이웃 성품 전달, 제과·제빵 교실 수료생들이 직접 만든 빵을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는 등 지역봉사도 함께 펼치고 있다.

초월의 역사를 기록한 ‘초월읍지’

허 위원장은 초월읍편찬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초월읍의 역사 기록물인 ‘초월읍지’를 편찬해 초월읍의 정체성확립에 기여하기도 했다.

   
허 위원장은 “2013년 4월 지역 원로들과 각 마을 이장들, 지역 세거문중 등 20여명과 함께 읍지편찬위원회를 구성해 초월읍지를 편찬하게 됐다”며 “‘초월(草月)’이라는 지명은 언제부터 사용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각종 서적을 통해 최소 250여년은 넘은 것을 알 수 있다”며 책을 만들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읍지편찬위원회 기금으로 제작된 조성된 ‘초월읍지’는 총 3권, 1,300쪽의 분량으로 초월읍의 과거와 현재, 현황과 환경, 문화유산, 놀이와 전설, 문중사 등의 내용이 담겨 있으며, 이는 읍의 정체성확립과 소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언제나 읍민을 위해 최선

허현무 위원장의 지역을 위한 마음은 과거부터 계속됐다. 학동리에서 태어나 선동초등학교, 곤지암중학교, 광주중앙고등학교를 졸업한 허 위원장은 처음 학동리 이장으로 활동하면서 주민들의 보다 편한 삶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그 결과 2004년에 마을내 현대식 회관을 건립하는 등 지역을 위해 헌신을 다했다.

   
또한 초월읍 이장협의회장과 선동초등학교 총동문회장, 초월농협 감사 등을 역임하며 남다른 지역 사랑을 펼쳐왔으며, 지난 2014년 광주시 주민자치연합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주민자치연합회가 광주시 발전의 선봉장 역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허 위원장은 “시민의 여가선용은 물론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주민자치연합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남은 임기동안 읍민을 벗어나 전 광주시민이 보다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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