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까지,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풍성

24일에는 감투바위 등반과 원로가수공연

조선시대 국왕에게만 진상하는 왕실도자기를 만들던 곳으로 유명한 남종면 분원리에서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0일간 수도권시민들에게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을 제공하게 될 붕어축제가 펼쳐진다.

축제 기간중에는 분원리에 위치한 40여개의 붕어찜 요리업소에서 붕어찜을 노인분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게 되고 일반인은 20% 할인하여 보다 싼 가격에 먹을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붕어찜요리는 지난‘76년에 개발되어 경기도 향토지적재산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팔당호에서 잡은 참붕어에 우거지, 버섯, 깻잎, 쑥갓과 수제비를 곁들이고 갖은 양념을 해 비리지 않으며 얼큰하고 담백해 비위가 약하거나 입맛이 없을 때 강장식으로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공식행사기간인 23∼25일(3일간)에는 각종 이벤트 행사가 준비되어 있어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주요행사일정을 살펴보면 우선 개막일인 23일에는 개막식에 이어 조선백자의 본고장답게 도자기를 왕실에 진상하던 어가행렬 재현과 민물고기잡기 및 붕어찜 시식 행사와 레크레이션, 즉석노래자랑 등이 개최된다.

24일에는 감투바위 등반과 원로가수공연, 풍물패놀이, 품바공연 등의 행사가 이어지고휴일인 25일에는 아름다운 팔당호를 배경으로 하는 “제2회 광주시민건강달리기대회”가 열리게 되며 개그맨 정명재의 사회로 오은정, 나비소녀, 배일호 등의 인기 연예인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화합을 이루게 될 시민노래자랑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건강식품, 도자기, 지역특산물, 화훼 등 전시판매와 환경기기전시 및 붕어캐릭터 그림을 얼굴에 그리는 페이스 페인팅과 매직풍선 나눠주기 등의 가족단위 참여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광주시가 자랑하는 벚꽃 조성길인 남한산성과 퇴촌에서 분원에 이르는 지방도 337호선의 벚꽃이 축제기간 중 화려하게 만개할 예정으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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