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招待席> 강석오 광주성남하남산림조합장

경기도의원 3선에 경기도의회 부의장을 역임한 관록의 지역정치인 강석오씨가 지난 3월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광주성남하남산림조합장에 출사표를 던져 유일하게 현직 조합장을 누르고 당선된 바 있다. 신임 강석오 조합장을 만나 출마의 배경 그리고 향후 산림조합의 청사진을 들어본다.

산림조합, 최적임자로 강석오를 선택

강석오 신임 조합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관록의 지역정치인이다. 경기도의원으로 지난 6·7·8대 연이어 당선되었으며 도의회 건설교통분과위원장을 비롯해 주요직을 거쳐 도의회부의장을 역임하는 등 경기도정 전반에 해박한 경륜과 전문지식을 겸비한 인물이다. 

2014년 광주시장을 향한 지역정치 완성이라는 개인적인 열망은 유보됐지만 지난 3월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예상치 않았던 강석오 전 도의원의 출사표에 광주시민들은 다소 의아감을 가졌다. 이 점에 대해 본인도 “전혀 고려치 않고 있었는데 다수의 지역유지와 산림조합 회원들의 침체된 산림조합을 발전시켜달라는 요청에 불과 20일 남짓한 시점에 출사표를 던지게 되었다”고 출마의 배경을 밝혔다.

강석오 신임 조합장은 이미 오래전 지역정치에 투신하기 전에 표고버섯 등을 대량 재배했으며 산림조합의 이사 등을 역임해 온 산림조합의 일원이었다.

청정산림을 도심 속의 시민들이 느끼게 할 터

제19대 광주성남하남산림조합장에 당선된 강 조합장은 당선과 동시에 자신이 12년간 몸담았던 경기도의회와 경기도청 주요인사들, 광주·성남·하남 단체장 및 시의원, 관계 공무원들을 만나는 발 빠른 광역행보를 시작하고 있다.

강 조합장은 무엇보다 수도권 동남부에 최근 접한 산림지역이 수도권시민들의 건강과 쾌적한 생활환경의 밑거름이 된다는 중차대한 중요성을 바탕으로 산림조합의 혁신적인 사업을 구상하고 적극적인 추진을 준비 중에 있다.

   
“1700여명의 산림조합원들이 윤택하고 보다 나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존의 각종 임업사업에 대한 지원확대는 물론 국민적 청정임산물에 대한 다양한 수요에 걸맞은 생산·가공·유통판매 분야에 걸쳐 능동적인 지원방안을 창조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 조합장은 강조한다.

아울러 “지역내 국공유림을 활용한 자연힐링 및 휴양림센터 조성방안을 관계 행정기관들과 협력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주민의 레저·건강·휴식 공간과 동시에 외부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구상을 펼쳤다.

또한 “단계적으로 우선 인구밀집 지역인 성남시에 조합지점을 신설해 신용사업을 중심으로 한 각종 사업을 전개해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산림조합이 될 수 있도록 위상을 제고하겠다”고 말한다.

“산속의 나무와 숲, 그리고 각종 임산물이 인간의 생태계를 지속시켜주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우리는 자칫 잊고 있다”고 지적하며 “청정산림을 도심속의 시민들이 폐부로 느끼고 호흡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앞으로 산림조합이 추구해 나갈 사업방향이 될 것”이라고 강 조합장은 힘주어 강조한다.

지역정치인의 역정을 뒤로하고 작년부터 초고압 765kv 변전소 설치반대 대표위원장으로 현장투쟁에 앞장서오면서 신임 산림조합장에 당선된 강석오조합장이 펼치는 산림조합의 청정한 산내음의 향기가 광주·성남·하남에 가득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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