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칼럼> 곽인식 논설위원

4월은 무슨 날, 무슨 일이 많은 달이다.

3일은 향토예비군의 날, 5일은 식목일, 6일은 한식, 7일은 보건의 날, 13일은 임시정부 수립일, 19일은 4·19학생 기념일, 20일은 곡우, 장애인의 날, 21일은 과학의 날, 22일은 정보통신의 날, 25일은 법의 날, 28일은 충무공탄신일로 30일 중 무려 11개의 중요한 날이다.

향토예비군의 날은 1968년 4월 1일 향토방위의 임무를 새롭게 다짐하고 범국민적인 안보의식과 향토애를 통한 방위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1·21일 무장공비가 발생하던 1968년 4월 1일 대전 공설운동장에서 향토예비군 창설식을 가진 뒤 1970년부터 4월 첫째 토요일에 ‘향토예비군의 날’ 기념식을 거행해 오고 있다.

천안함 폭침 5주년이 2010년 3월 26일 밤 우리는 영원히 기억하고 있다. 북한의 반민족적 도발은 동족을 향해 어뢰를 발사, 46명의 젊은 생명을 앗아갔다. 저들이 외치는 ‘우리민족끼리’는 허구였음을 증명하고 있다. 종북 세력은 아직도 ‘자작극’, ‘오폭설’ 등을 통해 정부를 공격하며 46용사의 고귀한 희생을 모욕하고 있다. 그리고 국토분열을 획책하고 있다.

북한은 사과는 한마디도 안하고 미사일 발사, 핵실험 위협으로 또다시 우리 대한민국을 압박하고 있다. 우리는 46용사의 희생을 가슴 깊이 새겨 자유를 지키고 더욱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과거의 수난을 잊고 있으면 생존을 위협받는다는 역사의 교훈을 깊이 명심해야 한다.

국가안보에 우선하는 가치는 없다. 여·야는 이념을 초월하여 테러방지법 개정에 나서 국민을 위한 국회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1944년 일본에 끌려가 미쓰비시중공업에서 1년간 강제노역을 했던 80대 중반 할머니 3명에게 최근 일본 정부가 후생금연금 탈퇴 수당으로 199엔(약 1,850원)을 지급한 사실이 확인됐다.

우리나라 보통 담배 반갑에 해당하는 1,850원을 주는 일본인들에게 북한은 미사일 발사와 핵을 일본을 향해 내 던진다는 말이 없는가? 공산화된다면 강냉이 죽도 배불리 못 먹는 북한을 찬양하는 사람들의 사고를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답이 안 나온다.

4월 5일 식목일은 맞이해서도 북한에 산림이 황폐해 가는데 사상을 초월해서도 ‘삼천리금수강산’을 유지하기 위해 대한민국 5천만 민족이 북한에 나무 100주만 심어도 500억주가 된다. 통일이 되어 조상이 물러준 삼천리금수강산을 지키고 보존해야 한다.

임시정부 수립일도 나라를 일본에게 빼앗기고 수많은 애국선열 및 특사들이 임시정부를 수립해서 그 투쟁이 1945년 8월 15일 광복이 된 것도 안다면 13일 임시정부 수립일도 범국민적인 기념일로 대대적인 행사를 바란다.

1960년 4월 19일 ‘4·19 혁명 기념일’은 학생들의 힘으로 독재정권이 물러가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거룩한 날로 젊음을 바친 4·19 희생자들의 명복을 다 같이 빌자.

충무공 탄신일에 이순신 장군의 애국심을 7천만 민족이 옷깃을 여미고 그 큰 뜻을 받들며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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