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서동화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 홍보담당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처음 전국적으로 동시 실시되는 선거인만큼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어있다. 혼탁양상으로 나가지 않도록 후보자와 조합원의 공명선거의식과 선거관리위원회의 단속의지가 필요한 때이다.

조합장선거는 원래 각 조합이 자체적으로 실시하였으나 공정성에 문제가 나타나자 금권선거․불법선거라는 인식이 양산되면서 2005년부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합장 선거를 위탁받아 관리하게 되었다.

이후 이러한 문제가 어느 정도 개선되긴 했지만 돈 선거가 근절된 것은 아니다. 돈을 건네는 후보자든 받는 조합원이든 공명선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제대로 갖고 향응 및 금품 수수의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조합의 주인은 바로 조합원이다. 조합의 대표를 뽑는 일이 아무런 고민 없이 이루어져서는 안 될 것이다. 가정으로 배달되는 선거공보를 확인하고 후보자의 자질과 경력을 충분히 검증하고 비교하여 앞으로 4년간 조합 발전을 위해 노력할 책임감 있고 능력 있는 후보자를 뽑아야 한다.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검은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건네받는 돈 봉투, 음식 접대 등은 과태료 ․ 처벌을 넘어 더 큰 불이익으로 돌아올 것이다. 조합원들의 의식 수준이 발전해 조합장 선거가 더 이상 혼탁선거․불법선거가 되지 않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선거관리위원회도 조합장선거가 공명선거로 나아가기 위한 지원 및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특집페이지(http://nec.go.kr/portal/lwMain.do)를 통해 선거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후보자에게 각 시기별로 선거법을 안내하여 깨끗한 선거분위기·투표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각종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봄이 오는 3월, 처음으로 실시되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공명선거라는 꽃이 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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