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툰'은 '이라크 평화·재건사단'의 애칭

'이라크 평화·재건사단'의 애칭을 담은 '자이툰 부대'가 오는 4월말 이라크로 파병되기에 앞서 부대 창설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파견준비에 들어갔다.

자이툰 부대(사단장 황의돈 소장)는 23일 오전 10시 광주 특전교육단 연병장에서 파병장병 840여명과 함께 조영길 국방장관을 비롯해 연합사령관, 합참의장, 각군 총장 등 군 주요 직위자 40여명과 파병예정지인 이라크 키르쿠크 주정부 고위 공무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설식을 가졌다.

이자리에는 재향군인회, 장군동우회, 베트남 참전동우회 등 군 관련 단체장들과 국회 국방위원 들도 함께 했다.

자이툰 부대 소속 장병들은 이후 6주간 이라크 정세, 언어, 현지 관습 및 금기사항,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응요령과 행동절차 등을 교육받는다.

이에 앞서 육군은 지난 1월 중순 창설기획단을 별도 구성하고 사단 편제 및 장비 검토, 파병장병 선발 및 이라크 현지 군수지원조사단 파견 등의 준비 작업을 진행해 왔다.

부대 이름인 '자이툰'은 '이라크 평화·재건사단'의 애칭으로 올리브라는 뜻의 아랍어이다. 부대기에도 현지인들에게 익숙한 올리브 그린색을 바탕으로 태극마크와 올리브 잎을 그려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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