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이마트 건물 ‘CoinWash 셀프빨래방’

▲ 서현자 사장.

경기침체로 인한 고용불안으로 창업 열풍이 불고 있다. 그 중에도 셀프빨래방이 1인 가구, 맞벌이 가족 증가 등의 이유로 각광받고 있다.

셀프빨래방이란, 일반 가정에서 하기 힘든 세탁과 건조가 가능한 곳으로 특히 이불과 같이 부피 때문에 집에서 세탁, 건조가 힘든 세탁물 이용은 물론 손이 많이 가는 운동화 빨래 등에 유용하다.

셀프빨래방이 전국적으로 각광받는 가운데, 지난 5월 경안동 이마트건물에서 오픈한 ‘CoinWash셀프빨래방’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CoinWash셀프빨래방(경안동 20-11번지)은 24시 셀프빨래방으로 관리하는 사람이 따로 상주하고 있지 않아 기존의 세탁소나 빨래방보다 2~30%정도 더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마트에 입점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고, 세탁과 함께 편의시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곳 서현자 사장은 베이비 스튜디오를 오랜 시간 동안 운영해 왔으나 나이에 대한 부담감으로 창업아이템을 고민하다 지인의 추천으로 셀프빨래방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처음에는 높은 창업비용으로 인해 부담됐지만, 요즘 추세에 맞는 비전있는 창업아이템이라고 생각해 선택했다. 

그는 특히 여러 군데 빨래방을 직접 방문하며 보고 느낀 것들을 토대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 좀 더 밝고 환한 인테리어와 넓은 공간 마련에 힘썼다. 또 정면유리창을 통해 세탁 모습을 볼 수 있게끔 세심한 부분에도 신경을 썼다. 가끔 늦은 밤에 동전교환기의 오작동이나 세탁 기계의 방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고객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그 외의 모든 점에 만족하고 있다.

서현자 사장은 “오픈한지 두 달여 밖에 되지 않았지만 단골 고객들을 확보했다. 오는 고객님들마다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재방문 의사를 밝히고 있다. 또 앞으로 좀 더 원활한 사용을 위해 빨래방 이용방법을 한눈에 들어오게끔 시각적으로 표현해 부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소연·신예슬·이슬현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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