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정신보건센터는 정신장애를 가진 회원들이 지난 1년동안 만든 다양한 작품들로 송년회 겸 작품전시회를 18일 오전 보건소 2층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노인성질환인 치매와 우울증을 지닌 회원들은 주로 종이접기를 하였고 만성정신질환인 정신분열증, 조울증 등을 지닌 젊은 회원들은 재활프로그램 시간을 통해 틈틈이 만든 지점토작품들을 선보여 지난 1년을 정리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재활프로그램의 회원들은 행사의 주체가 되어 수일전부터 작품을 고르고 행사장을 꾸미는 일에 함께 참여하였는데 행사를 마친 후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지난 한 해를 정리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이날 11시부터 정신보건센터 자문위원회가 열렸는데 전시된 작품들을 둘러 본 위원들은 회원들의 재활에 대한 의지에 찬사를 보내고 광주시 정신보건센터가 회원들의 재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송년회가 열려 회원들이 열심히 준비한 브레이크댄스, 노래, 기타 장기자랑을 선보였는데 송년회의 분위기가 더할 나위 없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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